발가락 동창이 무엇인가요? [+응급처치 하는법/동상과 비교]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 요즘 추위가 급격하게 들이닥쳤는데 모들 건강들은 잘 챙기시고 있으신가요?

눈으로 인해 길도 많이 미끄러운데 모두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동창'에 대해서 알아볼 겁니다. 동상은 들어봤어도 동창은 처음 듣는데요, 동상보다 동창이 쉽게 발병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동창이란 | 

발가락 동창 (이미지를 흑백처리하였습니다.)

동창이란 한랭 상태에서 사지의 말단이나 귀 ·코 등에 나타나는 말초혈류장애에 의한 피부와 피하조직의 이상상태를 의미합니다. 가벼운 추위에서도 우리의 피부가 계속 노출이 되면, 피부의 혈관이 마비가 됩니다. 추위에 대한 저항력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걸리기 쉬운 사람이 있는 반면, 잘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추위에 약한 사람은 5~10도에서도 걸린다고 합니다. 

 

 

| 동창vs동상 : 무엇이 다른가 | 

동상은 심한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조직이 얼어버려서 국소적으로 혈액공급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동상은 심한 추위에 직접적으로 오랜 시간 노출될 때 생기는 반면, 동창은 가벼운 추위에도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있는 분들이면 아래 증상 중 몇 단계인지 확인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동상 걸린 사람의 뺨 (이미지를 흑백처리하였습니다.)

 

동상과 동창의 증상

제1도 :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름. 통증이 있고 가려움이 심함.

제2도 : 심한 통증이 있음.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며, 심할 경우 출혈이 생기기도 함.

제3도 : 손상된 부위가 쑤시고 아픔. 감각이 사라지고 피부가 괴사함.

제4도 : 근육이 뼈까지 파괴되어 딱딱하게 굳음.

 

| 동상과 동창 응급처치 방법 | 

 

먼저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장소로 환자를 이동시킵니다. 혈액 순환에 방해되는 장애물( 반지, 시계, 젖은 양말, 신발 등)을 옆으로 치워둡니다. 동상(혹은 동창)에 걸린 부위를 겨드랑이에 집어넣는 등 사람의 체온을 통해 따뜻하게 해 줍니다.

동상(혹은 동창)에 걸린 부위를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물(38~42도)에서 약 30분 동안 담급니다. 감각이 돌아오고 색깔이 온전해지면 물기를 말리고, 상처 부위를 감싸 보호합니다. 

뜨거운 물로 빨리 녹이지 않는 이유는 얼었던 부위가 급하게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면서 상한 조직이 빠르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연적으로 따뜻해지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

1) 열을 올리기 위해 피부를 비빌 경우 조직의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비비지 않습니다. 

2) 손상 부위를 녹이기 위해 갑자기 불을 가까이해서는 안 됩니다. 

3) 손상된 부위를 물에 담글 경우 물의 온도가 내려가지 않게 해야 합니다.

4) 무리하게 걷지 않습니다.

 

| 동상&동창 예방법 | 

 

동상과 동창을 예방하기 위해선 추운 날 밖에 나갈 때 따뜻한 장갑과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보온이 잘 되는 내복을 입는 것도 좋습니다. 몸에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추위에 약한 사람은 두꺼운 장갑, 양말 등을 통해 방한에 유의하고, 수족 마사지나 온욕을 통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합니다. 

 

 

또한 신발 속이 습하지 않게 합니다. 밖에 오래 있는 경우 손발을 계속 움직이며 온도를 높여주고, 차가워지기 쉬운 귀와 코끝을 비벼서 열을 내주면 좋습니다. 만약 동상/동창 증세가 심해질 때는 피부과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치며 | 

오늘은 동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동상과 동창을 예방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실천하기 어렵기도 한 거 같습니다. 

우리 모두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네요. 다음번엔 더 좋은 소재의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