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의 원리 [미용실에 숨어있는 화학반응 1편]

2022. 1. 31. 23:47세상의 모든 정보/생활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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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다들 명절을 맞아서 미용실을 찾으신 분들이 많을 거 같네요. 항상 미용실에서 머리 할 때마다 드는 생각, "대체 염색은 어떤 원리인 걸까". 저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 여러분들도 궁금하실 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염색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머리카락의 선천적인 색깔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종에 따라 금발 머리, 갈색 머리, 흑발 머리 등 다양한데요, 이것은 머리카락의 색은 멜라닌 색소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멜라닌 색소에는 붉은색을 나타내는 페오멜라닌(Pheomelanin)과 검은색을 나타내는 유멜라닌(Eumelanin)이 있습니다. 금발과 빨간색 머리는 페오멜라닌에 의해 결정되며, 갈색이나 검은색 머리는 유멜라닌에 의해 결정됩니다. 한국 내에서도 자연 갈색부터 완전 흑발까지의 색을 볼 수 있습니다. 색이 짙고 옆은 정도는 멜라닌 알갱이의 양과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염색의 원리

 

염색은  '멜라닌'을 없앤 뒤, 색을 입히는 원리입니다. 염색약은 <암모니아 + 과산화수소 + 염료>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이 중 암모니아와 과산화수소는 화학 작용을 통해 멜라닌을 없애는 역할을 합니다. 셀프 염색을 하시는 분들은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2가지 약을 혼합하며 염색약을 만들어 냅니다. 그중 하나는 암모니아와 염료, 하나는 과산화수소입니다. 

 

 

염색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암모니아가 머리카락을 부풀려 비닐과 같은 여러 겹의 껍질을 들뜨게 합니다. 이는 염료와 과산화수소가 표피 속으로 잘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암모니아가 틈을 벌려놓으면, 이 틈 사이로 과산화수소와 염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큐티클 층 안으로 침투하여, 멜라닌을 파괴하여 염료의 흡수를 도웁니다. 멜라닌이 있던 자리를 염료가 차지하고, 머리카락은 원하는 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화학반응이 끝나면 머리카락 색깔이 바뀌어 새로운 색을 띠게 됩니다. 미용실에서 염료를 바르고 잡지를 보면서 한참을 기다리는 이유는 염료가 자리를 잡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셀프 염색을 하시는 분들 중에 급한 마음에 머리를 빨리 감는 경우, 원하는 색깔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염색 후 관리 방법 

암모니아가 머리카락을 부풀리고, 과산화수소가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등 염색의 화학 과정을 이해하고 난 후, 머릿결이 상하는 것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염색 후 머리카락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 염색 후 하루정도 샴푸를 피한다. 

탈색이나 염색을 한 경우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샴푸를 통해 남아있던 피지들을 앗아가서는 안됩니다. 머리카락을 헹굴 때마다 트리트먼트를 이용해 헹궈주도록 합니다. 

 

둘. 고데기나 뜨거운 바람을 피한다.  

탈색과 염색을 진행한 머리카락은 끊어지기 쉬운 상태인데요, 여기에 열을 가하면 더 끊어지기 쉽습니다. 만약 스타일링을 위해 고데기가 필요하다면 열 보호제를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 단백질 헤어팩을 통해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한다.

단백질 헤어팩을 이용하면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약국이나 마트에 판매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용실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몇 번이고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은 미용실에 숨어있는 화학반응 중 1편으로, '염색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염색약의 암모니아가 머리카락을 들뜨게 하면, 과산화수소가 멜라닌을 파괴하고, 염료는 멜라닌의 자리를 차지하며 원하는 색깔의 머리카락으로 염색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머릿결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버튼을 눌러주세요. 저는 더 좋은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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